문상 인사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얼마전에 남자친구의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는데 제가 어떻게 위로를 해야할지 어쩔 줄을 모르겠더라구요.
‘문상 인사말’ 이라는 것은 상을 당하여 조문을 가게 되면 위로하는 내용의 말씀을 상주와 상주 가족분들께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애도하는 마음을 말로써 표현을 해야하고 애도하는 표정이 나타나야 해요. 그 상황에 적절한 인사말씀을 드려야 하는건데요….
사랑하는 남자친구이지만 남자친구 집에 인사를 아직 안드렸는데 문상을 가야하는 건지 어떤 건지도 모르겠구. 남자친구도 위로해줘야겠구… 이런 일은 익숙치가 않아서 안절부절을 못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저같이 안절부절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보건복지부에서 안내하고 있는 문상 인사말 내용이 있더라구요.
대표적인 인사말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라는 것은 알지만… 상황에 맞는 무언가 더 적합한 내용이 필요해서 검색을 통해 보건복지부 장사정보시스템 e하늘 사이트에 가 보았습니다.
문상 절차도 저는 하나도 몰라서 조사해 보았는데요. 먼저, 상주에게 가볍게 목례부터 하고 영정 앞으로 이동합니다. 영정 앞에서 헌화나 분향을 하시구요. 대부분 두번 절을 하시지만 종교가 있으신 분들은 묵념도 합니다. 그리고 상주에게 다시 와서 고개를 숙여 애도를 표합니다. 이 자리에서 너무 많은 질문을 하지 않습니다.
보건복지부에서 제공하고 있는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위의 자료그림에서 보시는 것처럼 부모님이 상을 당했을 경우에는 ‘얼마나 애통하십니까?’라고 낮은 목소리로 애도를 표합니다. 상황에 맞게 세번째 줄에 나오는 내용도 많이 쓸 수 있겠습니다. 예) 환중이시라는 소식을 듣고도 찾아뵙지 못해 죄송하기 짝이 없습니다.
위의 예시를 잘 살펴보시면 ‘뭐라 위로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도 쓰여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얼마나 애통하십니까. 슬픔이 크시겠습니까…’ 라고 표현하셔도 되시겠습니다.
위의 예시는 형제, 자녀에 대한 내용인데요. 이 글을 처음 적을 때만 해도 잘 몰랐는데 정말 마음이 많이 아파옵니다. 상황에 맞는 적절한 문상 인사말로 애도를 표하시기를 바라면서 끝맺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